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법당
안에는 본존불로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셨습니다. 그 중심 위로는 부처님 이후 인도 불교에서 중국 불교에 이르기 까지 혜명을 이으신 33조사님을 모셨으며, 중앙 목탱화에는 신라, 고려, 조선, 근현대의 우리나라 불교를 이끌어 오신 12조사님(자장, 원효, 의상/의천, 지눌, 보우/서산, 사명 진묵/경호, 용성, 한암)을 모셨습니다. 우리나라에서 수행하신 선지식을 탱화로 모심은 그 의미가 깊다 할 수 있습니다.
후불탱화의 위쪽으로는 6대 보살(문수, 보현, 관음, 대세지, 미륵, 지장)과 시방(十方)부처님을, 아래쪽 양 옆으로 사천왕상을 모셨습니다.
그러나 이렇게 각각 나투어 계신 모든 조사님이 계셨어도 한마음에서 나투셨기에 가장 중앙에 진리를 상징하는 원을 조성하여 영원히 꺼지지 않는 생명의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.
- 중앙 탱화를 중심으로 오른쪽에 조성되어있는 탱화는 모든 성인들이 수행하신 모습이고, 지금 우리가 수행하며 걸어가는 모습은 왼쪽에 형상화하여, 출가에서 깨달음에 이르기까지 여덟 단계의 수행과정을 뜻으로 정리한 것입니다.
- 출가 -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
- 진리를 얻음 - 세상 만사 거릴 것이 없네
- 고행 - 무명을 밝히려 헤쳐가는 길
- 보임 - 모든 현상은 한마음의 작용
- 진리를 찾아서 - 참모습 그립고 그리워 몸부림치네
- 진리와 하나됨 - 공간도, 나도, 잡아야 할 주장자마저 공하네
- 진리를 봄 - 찰나의 한소식에 막힘이 없고
- 한마음으로 나툼 - 내가 있되 내가 없는 걸음으로 한 바탕 뒹굴어 보자
- 그리고 왼쪽에 조성된 육도윤회탱화는 한생각에 따라 육도를 찰나에 들고나며 자신의 모습을 형성하고
그 형성된 모습으로 한 생을 살아가야 하는 진리를 표현하고 있으며, 탱화를 끼고 뒤로 돌아가면 장경각실이 있습니다.